양창수 "소감 밝히기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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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출신이자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법관에 제청된 양창수(56) 서울대 법대 교수는 3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아직 소감을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최초의 학계 출신 대법관 후보로 `3전4기'에 성공한 양창수 대법관 후보는 "(대법관 임명까지) 절차가 많이 남아 있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소감이라고 말하는 게 별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양 대법관 후보는 2005년 10월, 2006년 6월, 2008년 1월 세 차례나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가 추천한 대법관 후보군에 올랐다 번번이 고배를 마셨으나 지난달 31일 다시 한 번 추천된 끝에 2일 이용훈 대법원장에 의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됐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임명되는 첫 대법관인데다 국내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학계 출신이자 제주 출신이라 대법관 구성원의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이런 의미 부여에 대해 "개인으로서 아직 말씀드릴 게 아닌 거 같다. 죄송하다"며 거듭 말을 삼갔다.

양 대법관 후보는 제주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6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 민사지법ㆍ형사지법ㆍ부산지법 판사를 거쳐 1984년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된 뒤 1985년부터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20여년간 민사법을 연구.강의해 온 한국 민법학의 최고 권위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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