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방한 계기 `쇠고기 반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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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5일 미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의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린데 이어 오후에는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도 다시 열린다.

광우병부산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에서 `부시 방한 반대 및 쇠고기 수입 재협상 촉구 영호남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쇠고기 수입을 강요하는 미국과 부시 대통령을 규탄했다.

이들은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걱정과 의견을 받아들여 미국은 즉각 전면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미 쇠고기 협상이 국민 건강권과 직결되는 만큼 국민들로 구성된 국민협상단을 꾸려 미국과 직접 협상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와 경남지역 광우병대책위원회도 이날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미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약속하지 않는 한 부시 대통령은 한국에 오지 말라"며 "현 정권을 대신해 영호남 지역민이 직접 나서 국민건강과 검역주권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광우병시국회의는 오후 7시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시 방한 반대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최지웅 광우병 부산시국회의 정책팀장은 "미국이 전면 재협상에 나서지 않는 한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번 촛불집회를 통해 한국에 광우병 쇠고기를 팔아넘기려는 미국과 부시 대통령에 대해 국민들이 엄중한 경고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 쇠고기 수입반대 대구경북시도민대책회의도 이날 오후 5시 30분 대구 중구 공평동 2.28기념공원에서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美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촉구할 예정이다.

경남지역광우병대책위원회는 오후 7시 30분 경남 마산시 창동 사거리와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 거리, 양산시 중부동 중앙공원 등에서 미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를 연다.

이들은 특히 6일 서울로 올라가 오후 2시 종로구 미 대사관 앞에서 한.미정상회담 반대 기자회견을 한 뒤 촛불문화제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북지역 광우병대책회의도 이날 오후 7시30분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광장에서 150여명이 참가하는 `부시방한 규탄 및 이명박 정권 심판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이며, 울산에서도 오후 7시부터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산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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