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국제학교 설립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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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18일 오전 제주도청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학교 설립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은 "학교의 사유화, 학원화를 가져올 국제학교 도입에 국민들의 여론수렴과 논의과정이 빠져 있다"며 "서울은 교육감 선출 이후 국제중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데 의무교육인 초.중학교 과정과 정체성 수립에 중요한 고등학교 과정에 영어 몰입교육을 한다는 것은 위험한 실험"이라고 주장했다.

채칠성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도정은 수 천만의 교육비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교육과정도 마음대로 하고,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기형적인 교육기관을 세우는 것을 제주도를 위한 특혜로 호도하고 있다"며 "영리학교 도입은 제주뿐만 아니라 밀양, 김해 등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영어교육도시는 영어몰입 장기학교 설립, 영어 몰입교육 교사연수 등 교과부가 부인하고 있는 정책을 망라하고 있다"며 "2007년 기본계획에서 9만여명이던 잠재 수요층이 2008년 개선방안에는 45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사업의 신뢰성마저 의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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