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학생 평화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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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일학생포럼 열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19일 ‘평화의 섬’ 제주에서 종군위안부와 독도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 19일 한국와 일본 대학생들이 제주도 중소기업센터에서 종군위안부와 독도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정이근 기자>

양국 대학생 30명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중소기업센터에서 과거 동북아시아의 역사문제 극복을 통한 새로운 한일관계 정립위한 토론회를 열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종군위안부’, ‘독도 문제’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국 대학생들은 “독도는 역사적으로 엄연한 한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일본 수상이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계속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본 학생들은 “역사의 큰 물줄기로 볼 때 A급 전범도 피해자의 일부”라며 “너무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보지 말았으면 한다”고 했다.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대학생들은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금할 수 없다”며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시민단체들의 활동은 활발한 반면 일본 정부차원의 대처는 미흡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겴?대학생들은 이밖에도 한일관계 극복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와 일본 민간 평화단체인 NPO SeeTomo 공동 주최, 일본 외무성 후원으로 마련된 ‘제주한일학생 포럼’의 일환으로 열렸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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