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만에 세계최고 콩쿠르 면모, 언빌리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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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악콩쿠르 제프리 펀더버그 심사위원장 인터뷰
▲ 제프리 펀더버그 심사위원장.
제프리 펀더버그 심사위원장은 국제관악콩쿠르의 수준에 대해 “세계 최고”라고 잘라말했다. 미국 아이오아주립대학 교수인 그는 2000년 첫 콩쿠르 이후 격년마다 열린 콩쿠르에 매번 심사위원으로 참가했고 이번엔 심사위원장까지 맡아 제주 국제관악콩쿠르라면 속속들이 알고도 남는다.

그는 “(미국에서)피부과 의사, 한국출신 교사 등과 얘기하다 그들이 제주를 예찬하길래 맞장구친 적이 있다. 이전 콩쿠르 수상자들이 프로의 길에 들어서 세계를 누비며 제주국제관악제를 입소문내는 현장도 여러 번 목격했다”고 전했다.

특히 콩쿠르가 불과 5회 만에 세계 최고수준 국제콩쿠르의 면모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믿을 수 없는(unbelievable)’이란 단어를 연방 내뱉었고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자신에게 너무 일을 많이 시킨다고 너스레도 떨었다.

-참가자들 전반적인 수준은.

“믿기 어려울 만큼 훌륭하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가 많다. 내 심사분야인 튜바의 경우 40명 참가자 중 4명이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었고 대학교수도 2명이나 존재한다는 사실이 콩쿠르의 수준을 입증한다. 5회 만에 이렇게 빨리 성장한 콩쿠르는 여태 본 적이 없다.”

-국제관악콩쿠르의 강점은.

“관악 7개 전 분야를 한꺼번에 열고 캠프형식으로 진행되는 점이다. 유명 콩쿠르들이 한 분야씩 열고 캠프방식도 아닌 것과 대비된다. 또 심사위원 국적이 다양해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다. 다른 콩쿠르는 해당국가 심사위원이 9명(국제기준) 중 7명을 차지해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국제관악콩쿠르 개선점은.

“예산부족을 지적하고 싶다. 예산을 증액해 참가자와 상금 등 규모를 확대하고 전용연습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 참가자 지원(체류비용 등)도 늘려 탈락자들이 곧바로 돌아가지 않고 콩쿠르 기간 내내 머물며 입상자들의 무대를 감상하고 제주를 관광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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