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중 'Cheju'서 'jeju'로 변경
제주대의 ‘제주’ 영문 표기가 ‘Cheju’서 ‘Jeju’로 바뀐다.
제주대는 최근 ‘제주’ 영문 표기 변경 여부를 놓고 학내 여론을 수렴한 결과 로마자 표기법 개정에 따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제주’ 영문 표기를‘Jeju’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대는 또 영문 표기와 함께 도메인 주소도 ‘cheju.ac.kr’에서 ‘jejunu.ac.kr’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대 관계자는 “지난 7월 14일부터 25일까지 교수와 직원, 조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에 대한 영문표기 변경 여부를 놓고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718명)의 68.8%인 494명이 ‘Jeju’로 바꿔야 한다고 응답했다”며 “하반기 대학 통합에 따른 UI개편 시점에 맞춰 영문 표기를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의 영문 표기는 지난 2000년 국어 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등 도내 관공서 및 각종 기관.단체를 비롯해 주요 지명이 ‘Jeju’로 변경됐지만 제주대는 ‘Cheju’ 사용을 고수해 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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