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기 이용해 여름잎쪽파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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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농업기술센터, 기술 개발 성공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에도 고품질의 잎쪽파를 재배할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쪽파가 보통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생산됐는데 여름철에도 비닐하우스 천장에 50% 차광막을 설치하고 토양에 흑색비닐을 피복한 뒤 시원한 지하공기를 불어넣어 하우스 내부 온도를 낮추면서 쪽파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것.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부터 단계적으로 파종한 이 쪽파를 지난 13일 첫 수확, 제주시농협공판장에 출하한 결과 ㎏당 2500원의 높은 가격을 받았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관내 깻잎 하우스 휴경기간에 여름잎쪽파를 재배할 경우 깻잎과 쪽파 3기작이 가능, 하우스 경지 이용률을 1.5배 더 높일수 있고 농가 소득도 35%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부농기센터는 “이번에 재배한 쪽파는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되는 시기인 9월 12일까지 본격 출하할 예정”이라며 “10a당 2100㎏ 정도 생산돼 520만원의 총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동부농기센터는 앞으로도 지하공기 시스템을 다양한 작목에 적용, 동부지역의 새로운 작형 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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