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장 전임강사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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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 총장 후보자 선출규정 개정안 마련...'정교수' 출마조항 삭제

제주대학교 총장 선거에 조교수와 부교수는 물론 전임강사도 출마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제주대학교 교수회(회장 강민수)는 최근 ‘총장임용 후보자 선출규정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28일 오후 법정대학 중강당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제주대 교수회가 공개한 개정안에 따르면 후보 자격을 ‘본교의 정교수’로 못박은 현 규정이 삭제됐다.
또 개정안에는 전임교원 선거권자 5%의 추천을 받은 교외 인사도 출마가 가능하도록 돼 있는 현 조항이 삭제되면서 피선거권 자격을 ‘교육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변경됐다.

선거 방법과 절차, 선거운동 방식에 대한 규정도 대폭 변경됐다.

‘총장 임기 만료 60일 전’으로 규정된 현 선거 시기는 ‘임기 만료일 전 120일부터 60일 이내’로 변경됐고,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금전.물품.향응 및 재산상의 이익이나 공사의 직을 제공하는 의사표시 또는 약속하는 행위를 금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이같은 개정안이 확정될 경우 2009년 4월 30일까지인 고충석 현 총장의 임기를 감안하면 차기 총장 선거는 내년 1월에서 2월 사이에 치러진다.

한편 제주대 총장 선거에는 현재 김부찬 교수(법학부)와 양경주 교수(영어영문학과)가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고 총장과 강지용 교수(산업응용경제학과), 허향진 교수(현 제주발전연구원장) 등이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 총장은 “선거일도 확정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기는 이르다”고 했고, 강 교수와 허 교수는 “9월 중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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