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배배구 현대건설, 조별리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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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하위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을 꺾고 2연승으로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현대건설은 1일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흥국생명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외국인 레프트 아우리 크루즈(19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6)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올라선 전력을 뽐내며 챔피언 GS칼텍스를 꺾는 파란을 연출한 현대건설은 이로써 대회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고 준결승 리그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반면 주득점원 김연경과 한송이, 황연주가 빠진 흥국생명은 외국인 레프트 카리나 오카시오(14점)가 날개 공격을 전담하며 분전했지만 공격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2연패로 조별리그에서 처음으로 탈락한 팀이 됐다.

GS칼텍스와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아우리는 이날도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는 탄력넘치는 스파이크로 공격을 이끌었고 현대건설의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한 14득점으로 기대감을 심어줬다.

현대건설은 1세트 흥국생명의 강력한 서브에 수비가 흔들린데다 세터 한수지가 공격수들과 호흡을 완벽히 맞추지 못해 세트 내내 접전을 벌였지만 21-21에서 아우리의 연타 공격을 시작으로 4점을 내리 따낸 끝에 세트를 따내고 한 숨을 돌렸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은 흥국생명 카리나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11-15에서 양효진의 중앙 돌파와 블로킹으로 점수를 만회해 14-15를 만든 뒤 아우리가 연타와 강타를 적절히 섞은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가져갔다.

흐름을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한수지와 공격수들 사이에 손발이 맞아들어가면서 공격력이 살아나 10-3으로 일찌감치 달아난 뒤 24-16에서 흥국생명 카리나의 오픈 스파이크가 라인을 벗어나며 간단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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