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배배구 마리안 29득점..KT&G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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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가 IBK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 준결승 리그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결승 진출 희망을 밝혔다.

KT&G는 3일 경남 양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준결승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1, 2세트를 내준 뒤 3, 4, 5세트를 내리 잡아 3-2(16-25 16-25 25-19 25-18 15-1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G는 조별리그 성적을 포함해 2승1패를 기록해 결승리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헝가리에서 날아온 KT&G 새 용병 공격수 마리안은 몸이 늦게 풀리는 선수였다.

KT&G는 1, 2세트 세터 김사니의 볼 배급이 마리안에게 몰리는 단조로운 공격을 펼친 끝에 무너졌다. 마리안의 스파이크는 번번이 정대영의 가로막기에 걸렸다.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진 3세트. 양팀 선수들이 지쳐갈 때쯤 마리안의 타점 높은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상대 블로킹을 두려워하지 않고 때리는 마리안의 강타 앞에 GS칼텍스의 수비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마리안과 김세영(11점)이 11점을 합작하며 3세트를 가져가자 4세트에는 GS칼텍스의 범실까지 겹치며 분위기가 KT&G로 넘어갔다. 1, 2세트 9득점에 그친 마리안은 3세트 8점, 4세트 9점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5세트 13-13 시소게임에서도 마리안이 후위 공격으로 상대 기를 꺾으며 외국인선수 없이 뛴 GS칼텍스를 눌렀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LIG 손해보험을 3-1(30-28 32-30 17-25 25-17)로 꺾고 2승1패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24점)과 신영수(24점)가 활약하며 김요한(20점)과 카이(19점)가 분전한 LIG를 제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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