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미래 위해 머리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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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관광협회 경쟁력 강화 워크숍

도내 관광업계가 송객수수료 등 고질적인 제주관광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주관광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해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라남도 화순읍에서 업종별 대표자 등 도내 관광업계 종사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업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업계 워크숍'이 2일부터 4일까지 전라남도 화순읍에서 열렸다.

제주관광 고비용.불친절 해소를 위한 관광업계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제주관광 상거래 질서 개선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선 이번 토론회에서 제주관광인들은 송객수수료 양성화 등 제주관광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2일 초청강연에 나선 송재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제주 관광산업은 강원도와 남해안 등 국내 다른 관광지와의 경쟁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관광지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제주관광이 세계적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전략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앞으로 제주관광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송객수수료 양성화를 지적한 뒤 제주뿐만 아니라 한국관광의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단계적인 접근과 합리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청강연 이후 관광업종별로 분임토의를 통해 업종별 현안을 진단하고 제주관광의 문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3일 오후에 열린 종합토론에서 각 업종별 대표들은 제주관광산업의 각 업종별 사업체의 공급과잉으로 과당경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업종별 총량 규제와 송객수수료 양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관광지분과는 관광상거래 질서 확립에 나서는 가운데 신규 업체들의 돌발행동으로 질서가 흐트러지는 경향이 있다며 관광협회 차원의 규제방안 마련을 촉구했고, 자동차대여업계는 일부 온라인 여행사들이 과도한 수수료를 요청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국내여행업분과와 안내사협회는 송객수수료를 양성화하고 단일화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관광의 미래를 위해 업계 종사자들이 제주관광의 현안을 인식하고 다른 업계의 현실을 이해하면서 제주관광의 변화를 공감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려는 시도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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