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배배구 KT&G, 현대건설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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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이 살아난 KT&G가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에서 현대건설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T&G는 5일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현대건설과 준결승리그 4차전에서 뒤늦게 실력을 발휘한 외국인 레프트 나기 마리안(21점)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7-25 25-16 25-19)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KT&G는 조별리그와 준결승 리그를 합쳐 3승1패를 올려 현대건설과 동률을 이루고 1위로 올라섰다.
KT&G는 대회를 치르면서 장점인 서브 리시브와 조직력이 점차 살아난데다 2차전까지 부진했던 마리안이 3차전 29득점에 이어 이날도 전위와 후위를 오가며 확률 높은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위력을 되찾았다.

현대건설에서는 외국인 레프트 아우리 크루즈(15점)와 한유미(11점)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21개의 범실로 무너지면서 대회 3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차분한 수비와 연결력을 내세운 KT&G와 한유미와 아우리의 쌍포를 앞세운 현대건설은 1세트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이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KT&G는 그러나 세트를 내주기 직전인 23-24에서 마리안이 연타로 듀스를 만든 다음 24-25에서 마리안의 오픈 공격이 잇따라 성공한 데 이어 상대 한유미가 오픈 공격을 하늘로 날리면서 첫 세트를 따냈다.

KT&G는 2세트 세트 초반 이연주와 한은지의 좌우 강타가 잇따라 터진데다 블로킹 벽이 살아나며 13-4로 기선을 잡은 뒤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 센터 김수지와 양효진을 내세워 끈질긴 접전을 벌였지만 KT&G는 15-14에서 이연주와 한은지가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내리 6점을 올려 승부를 사실상 가른 다음 24-19에서 마리안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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