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탄식'...길거리 농구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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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HDIS팀.중등부 어드레스팀 대회 첫 우승 기염
▲ 농구대회 고등부 결승전 장면

제주 길거리 농구 청소년들의 축제 한마당이 된 ‘제1회 제주일보배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가 7일 서귀포시 걸매생태공원 야외농구코트를 뜨겁게 달구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24개팀과 고등부 32개팀, 25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학교와 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명승부를 펼치며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대회가 열린 걸매생태공원 야외농구코트에는 하루 종일 수많은 청소년들과 가족, 각급학교 인솔교사들이 자리를 함께 해 ‘길거리 농구의 향연’을 만끽하며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열광했다.

또 코트 안에서 땀을 흘리는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펼칠 때 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탄식, 그리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 고등부에서는 HDIS팀이 첫 게임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파죽의 상승세를 이어가 결승전에 진출, 대기고팀을 14대12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예선전부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HDIS팀 현대석 선수는 결승전에서도 팀 전체득점 14점 중 11점을 혼자 몰아넣으며 고등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또 경기 내내 선정했지만 현대석 선수를 끝내 막지 못하면서 고전한 대기고팀이 고등부 2위를 차지했고, 3.4위전에서 승리한 객관팀이 3위에 올랐다.

중등부에서는 뛰어난 팀웍을 선보인 어드레스팀이 강팀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155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경기마다 알토란같은 역할을 한 어드레스팀 황대산 선수는 결승전에서도 팀 전체득점의 50% 이상을 담당하며 중등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또 가나다팀과 서귀포중A팀은 중등부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열린 덩크슛 경연대회에는 참가선수 중 유일하게 덩크슛을 성공시킨 HDIS 현대석 선수가 우승하며 기염을 토해냈다.

또 3점슛 경연대회에는 양민팀 문경찬 선수와 김밥팀 김기명 선수가, 자유투 경연대회에는 A팀 박민규 선수, 어드레스팀 문경찬 선수, 농구신 강승욱 김동준 선수, 한라봉팀 김병현 선수, 대기고 자연반팀 한승수 선수가 각각 입상했다.

<고경호.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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