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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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태진·중앙병원 신경과장>
뇌졸중을 감소시키기 위해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그 원인을 들여다보면 결코 느닷없이 생기는 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수년에 걸쳐 서서히 뇌혈관에 문제가 쌓이고 쌓여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그 때에 비로소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원인들을 빨리 발견하고 조절하여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고령의 나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흡연, 과음 등이 있다. 그리고 이외에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도 뇌졸중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혈압을 조절하면 뇌졸중의 발생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원인인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무조건 금연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지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봐야 하겠다. 뇌졸중의 원인을 찾아서 가능한 한 빨리 이를 개선해서 뇌졸중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해야겠다. 그럼,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지침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15∼20g의 소금을 섭취한다. 이는 서양 사람들의 2∼3배에 해당하는 양이므로, 고혈압과 뇌졸중 예방을 위해 염분섭취를 줄이도록 해야겠다.

일상생활에서 소금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조리 시 또는 식탁에서 소금을 쓰지 않는다. ▲짠맛을 원하면 무염 간장이나 대용소금을 사용한다.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을 가급적 삼가도록 한다. ▲음식은 뜨거울수록, 설탕을 많이 쓸수록 짠 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에 조리할 때 유의한다.

당신이 피 속에 지방질이 너무 많은 고지혈증 환자라면 지방섭취를 줄이도록 해야겠다. 일상생활에서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달걀 노른자, 오징어, 간, 마요네즈, 명란젓, 성게 등을 줄인다.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먹고, 눈에 보이는 기름기(갈비, 삼겹살, 닭껍질 등)는 피한다. ▲튀김보다는 조림, 구이, 찜, 지짐 등의 조리법을 택하고, 동물성기름 대신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

<송태진·중앙병원 신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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