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남편 안재환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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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정선희씨의 남편 안재환(36)씨가 8일 오전 9시 1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1동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목격자는 경찰에서 "운전 중에 길가에 주차돼 있던 검은색 그랜드 카니발 차량이 눈에 띄어 유심히 살펴 보니 뒷좌석에 누워 있는 자세의 남자 시신이 보였다"고 말했다.

차 안에서는 불이 피워진 연탄 2장이 얹힌 철판과 함께 안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의 진위나 내용은 즉각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정선희씨와 지난 해 11월 결혼한 안씨는 최근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의 시신은 태릉마이크로병원에 안치됐다.

▲숨진 안재환은.
8일 숨진 채 발견된 안재환은 서울대 출신 연예인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달고 연예계에 데뷔했다.

서울대 미대에서 공예를 전공한 그는 1996년 MBC 공채 탤런트 25기로 출발, 그동안 '엄마야 누나야' ,'비밀남녀', '똑바로 살아라', '눈꽃'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정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로 어필했다.

그러다 2006년 KBS 2TV '새 아빠는 스물아홉' 이후 사업가로 영역을 확장한 그는 삼성동에 대형 바를 오픈하고 신발 사업을 하는 등 연기 외적인 일에 더 열중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주성대 방송연기영상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동안 방송활동이 뜸했던 안재환이 다시 주목받은 것은 지난해 개그우먼 정선희와 결혼하면서다.

라디오 등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17일 많은 축복 속에 탤런트-개그우먼 커플로 탄생했다.

둘은 결혼 이후 함께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홈쇼핑을 통해 론칭하기도 했다.

각종 연예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하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던 안재환은 얼마 전에는 케이블채널 etn의 연예프로그램 'ENU'의 MC를 맡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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