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대통령과의 대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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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전국 생중계..각계 패널 20여개 현안 질문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후 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되는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에서 취임 6개월의 소회와 함께 향후 국정 운영방향을 밝힌다.

정은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되는 `대통령과의 대화'는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취임 6개월 평가 ▲경제 ▲사회 ▲정치 ▲미래비전 등 분야별 현장 패널의 질문 및 답변에 이어 마무리발언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중간에 네티즌들로부터 접수한 질문, 전국 각지의 시민 10여명으로부터 받은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영상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도 이뤄진다.

우선 약 1분 분량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민족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국민에게 인사를 한 뒤 최근 어려운 경제로 특히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분야별 질문에서는 집권초 국정지지율 추락을 비롯해 쇠고기파문, 촛불집회, 사교육비 부담, 독도영유권 문제, 이산가족 상봉, 9월 경제위기설, 부동산 대책, 세제개편안, 비정규직 문제, 공기업 선진화, 중소기업 육성방안, 국민연금, 녹색성장론 등 20여개 핫이슈가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 문제를 비롯해 북핵문제와 대북 쌀 지원 등 대북관계와 재산헌납 등의 문제도 원론적인 수준에서 언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른바 `종교편향' 논란에 대해 "불교계가 마음이 상하게 된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힌 데 이어 이 자리에서도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다시한번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마무리발언을 통해 새 정부 초기 국정난맥상을 극복하고 새출발을 다짐하면서 경제살리기와 법.질서 확립 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대통령과의 대화'에는 전문가 패널 3명(유창선 시사평론가, 엄길청 경제평론가, 이숙이 시사IN 뉴스팀장), 섭외패널 5명(실향민 1세대 남궁산씨, 성지현 이화여대 학생, 이은혜 경희대 학생, 고봉환 한국토지공사 노조위원장, 박기태 반크 단장)과 함께 일반 국민패널 95명이 참여한다.

이 대통령은 당초 지난 6월초 취임 100일(6월 3일)을 전후로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다는 계획이었으나 제18대 국회 개원협상 난항과 `쇠고기 파문' 등으로 이를 연기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장 돌발질문 가능성에 대비해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정책이나 계획을 내놓기보다는 국민의 정책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겸손하되 당당한 자세로 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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