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경위기시계' 9시 33분…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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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9시 26분 "위기인식 부족"

환경재단은 세계 환경오염에 따른 지구위기 정도를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가 올해 9시 33분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위기시계는 세계 환경전문가들이 지구환경 파괴에 따른 인류 생존 위기감을 시각으로 나타낸 것을 평균낸 값으로 12시는 인류 멸망을 뜻하며 9∼12시면 '매우 불안', 6∼9시는 '꽤 불안' 등을 나타낸다.

올해 환경위기시계 조사에 응답한 환경전문가들은 한국을 포함한 81개국 732명으로 이들은 환경오염에 따른 지구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구온난화(68%)를 꼽았으며 물부족ㆍ식량문제와 산림훼손ㆍ사막화ㆍ생물다양성문제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환경전문가 중 절반가량은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디젤 등 재생에너지 사용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올해 환경위기시계는 지난해보다 2분가량 빨라져 1992년 첫 조사이후 인류멸망시(時)인 12시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국의 환경위기시계는 지난해보다 2분 느려진 9시 26분으로 조사됐다.

환경재단 측은 "매년 환경위험은 가속화되고 있지만 주원인인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이 부족하다"며 "한국의 환경위기시계가 2분 늦춰진 것은 환경오염위험이 감소했다기 보다는 위기에 대한 인식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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