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총, 정부에 '단체교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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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협약' 이후 2번째..연금분야 등 108개항 제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16일 공무원 보수 교섭과 연금제도 개정 등과 관련한 '2008년 대정부 단체교섭'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노총의 이번 단체교섭 요구는 지난해 12월24일 공노총을 중심으로 한 공무원 노조와 정부가 처음으로 체결한 '2006 단체협약'에 이어 두 번째다.

공노총은 이번 대정부 단체교섭안은 총 114개 조항으로, 최근 공직사회의 최대 이슈인 공무원연금제와 작년 단체교섭 과정에서 제외됐던 사항 중 중요사항, 협약체결은 됐으나 정부의 이행이 미흡해 계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공노총 김찬균 위원장은 "이번 교섭에서 공노총은 공무원 연금제도와 노동기본권 보장, 보수 교섭, 기능직 공무원 처우개선, 출산 육아 휴직제 보완 등을 중점 교섭과제로 선정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작년 교섭에서는 최초의 교섭이라는 점에서 노조와 정부 모두 미숙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교섭은 보다 내실 있고 효율적인 교섭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핵심 교섭사항을 중심으로 집중력 있는 교섭을 진행하기 위해 요구사항을 2006년의 360여 가지에서 이번에는 108개로 대폭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공노총 관계자는 "이번 교섭에서는 2006년 교섭 때와 달리 많은 공무원 노조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공무원 노조와 힘을 모아 강력한 대정부 교섭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조건적인 근로조건 향상을 주장하기보다 불합리한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나아가 정부의 잘못된 공무원 노사관계 인식을 재정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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