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169개교에 영어전용교실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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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77억원 투자해 내년 신학기부터 운영

내년도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영어전용교실이 설치돼 운영된다.

17일 제주도교육청은 총사업비 77억원(국비 73억원, 자비 4억)을 투자해 도내 169개 초.중.고교에 영어과 수준별 이동수업과 영어도서실 기능을 갖춘 영어전용교실을 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현재 최신식 어학실 등의 기능을 갖추고 각종 영어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형자율학교는 제외된다.

도교육청이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영어전용교실을 시설키로 한 것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영어전용교실 예산을 이례적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동일하게 배분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교 규모에 따라 최소 3750만원에서 최대 5400만원을 투자해 보통교실 1.5~2배 크기의 영어전용교실을 시설키로 했다.

이 사업은 이달에 착수되며 내년 2월까지 완료된다.

또 여유 교실이 없는 27개 학교에 대해선 영어전용교실 활용을 위해 별도의 교실을 신축키로 했다.

영어전용교실 내 주요 시설로는 초.중학교인 경우 공항, 병원, 백화점, 식당 등의 기능을 갖춘 소규모 영어체험학습코너를 비롯해 영어도서관 기능을 겸한 다양한 외국 도서 및 교재 들이 구비된다.

또 중.고교는 영어수준별 이동수업이 가능하도록 교사용 컴퓨터 및 책상, 어학기, 프로젝션 TV 등과 모둠별로 영어학습 관련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컴퓨터 1대 이상이 배치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대폭 지원함으로써 도내 모든 학교에 최신 기자재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영어전용교실 설치가 가능해졌다”며 “원어민보조교사를 상설 배치해 영어체험학습의 장으로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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