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금융문제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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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잘할 확신갖고 있다..증권시장 안정됐으면"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 "우리는 그러한 금융적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제단체장들과 재계 총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2차 민관합동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한국은 실질적인 피해보다 심리적인 영향이 큰 것 같으나 기업들이 확신을 갖고 해야 하고 정부도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금융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자고 나면 상황변화가 바뀌는 불확실성을 띠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불확실한 것이 미리 나와 버려서 오히려 예측 가능한 시대로 들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금융 위기 여파가 세계를 어렵게 하고 있으나 정부와 기업이 모두 함께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 증권시장이 신흥 시장에서 선진국 시장으로 가는 좋은 소식도 있다"면서 "이런 좋은 소식도 있고 하니 증권 시장이 안정으로 갔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표시한 뒤 "한국은 이런 때일수록 심리적 작용이 많은 것 같으나 확신을 갖고 대응하면 세계 어느나라보다 잘 대응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름값이 80달러 대로 떨어져 물가 등에 다소나마 긍정적인 반응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국민 입장에서는 기름값이 올라갈 때는 올라가는 속도보다 물가가 더 빨리 올라가는 것 같고 (기름값이) 내려갈 때는 (물가가) 더 늦게 내려가는 것 같다"고 지적한 뒤 "기업들이 내수와 수출 양면에서 적극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를 잡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내수 시장에서 물가가 내려가고 내수가 진정 되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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