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일자리창출 투자활성화 회의 주재
李 대통령, 일자리창출 투자활성화 회의 주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미국의 금융위기 여파가 세계를 어렵게 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재계와 정부가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민관합동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고나면 상황이 바뀌는 등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세계 금융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리먼브러더스 파산신청 등) 불확실한 것이 미리 나와서 오히려 예측가능한 시대로 들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실질적인 피해보다 심리적인 영향이 큰 것 같다"며 "기업이 확신을 가지고 하고, 정부도 차분히 대응한다면 걱정하는 것 보다 이번 금융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우리나라가 FTSE(파이낸셜 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선진국 지수 편입 사실이 발표됐다"며 "우리 주식시장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좋은 소식인 만큼 증권시장이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제 유가가 80달러 대로 떨어져 물가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물가가 떨어져 내수경기가 호전되면 중소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노력할테니 기업들도 위기극복을 위해 투자, 고용을 활성화 하는 등 내수와 수출 양면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재계는 전경련과 중소기업협동중앙회의 투자ㆍ고용 현황 및 향후계획을 각각 보고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28일 1차 민관합동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민관이 함께 투자와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 협력하는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재계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이수영 경총 회장, 손경식 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김준기 동부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