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민단체, 식량주권 수호.생존권 쟁취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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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자회견 갖고 면세유, 사료, 비료 가격 안정화 대책 등 요구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제주지역 18개 농민단체들은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식량 주권 실현과 농민생존권 쟁취 등을 위해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선포했다.

이들은 “전 세계적인 곡물파동으로 식량위기 시대를 대비해 세계각국의 정부는 자국의 농산물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식량자급률이 쌀을 제외하면 5% 밖에 안 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농민이 농촌을 떠나는 것이 전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임을 위정자들만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생산비.농축산물 가격하락.농가부채 매년 증가 등 벼랑끝에 내몰린 농민의 절규를 더 이상 가슴 속에만 담아두지 않을 것”이라며 “농축산물 물가를 잡으려면 우선 비료값.사료값.유류값 등 생산비 가격을 인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한미 FTA 국회비준 결사 반대, 면세유.비료. 사료가격 안정화, 농가부채 특단 대책,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 식량주권 수호위한 식량자급 법제화 등을 강력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제주시에서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까지 대도민 차량 선전전을 벌였다.
<고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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