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 시민ㆍ사회 1만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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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조합원 300여명 청계광장서 촛불문화제

60여개 노동ㆍ사회ㆍ종교단체들로 구성된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만인선언ㆍ만인행동'은 23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1만인 선언' 행사를 개최하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도록 사회에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선언문에서 "모든 인간은 노동의 결실을 누리며 미래를 꿈꿀 권리가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이 권리가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무너지고 있다"며 "정부도 수천, 수백일을 싸우고 있는 비정규직 장기투쟁사업장의 목소리에 외면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륭전자ㆍ이랜드ㆍKTX-새마을호 등 비정규직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과 모든 사업장 내 비정규직 철폐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오세철 연세대 명예교수, 전태일 열사 어머니인 이소선 씨 등이 참석했으며 선언 서명에는 이들을 포함한 사회 각계인사와 시민 등 모두 1만349명이 함께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비정규직법이 시행된 이래 늘어나는 계약해지ㆍ외주 용역화 등으로 비정규직의 생활여건은 점점 악화돼 왔다"며 비정규직법을 재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민주노총 조합원 300여명은 청계광장에 모여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일만행동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문화제는 주로 문화공연이나 자유발언 등을 중심으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으며 별다른 충돌 없이 오후 9시께 마무리됐다.

앞서 민주노총은 보건복지가족부 앞에서 최근 미국 금융위기 여파로 손실을 입은 국민연금 등 연기금 운영실태를 규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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