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한라산 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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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패 한라산이 2008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에서 창작연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9~2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놀이패 한라산은 영감놀이광대굿을 공연해 영예를 안았다.

놀이패 한라산의 공연 모습.

영감놀이는 제주굿놀이의 일종으로 도깨비 종이 탈을 쓴 영감들이 제장으로 나와 한바탕 수선을 떨고 영감상에 차려진 진상물을 잘 대접받고 제장을 떠나는 내용의 풍자와 해학으로 충만한 민중굿이자 놀이굿.

원래 이 놀이는 영등굿이나 선왕굿 때 주로 행해졌다. 또 도깨비나 영감을 조상신으로 모신 일부 집안에서 식구 중 누가 미치거나 어부나 해녀가 몸이 아플 경우 주술 의례에서도 치러졌었다.

풍물패가 잡색놀이를 펼치는 앞풀이 후 영감들이 배우들에게 침노해 병을 주는 첫째마당, 심방과 배우들이 굿 연유를 사설로 풀고 영감신들의 내력을 들려주는 둘째마당이 이어진다.

이재수와 좀녀풀이, 설운땅, 사월굿 등의 첫째~넷째거리로 구성된 셋째마당이 바통을 잇고 나면 넷째마당에서는 심방이 넋나고 혼이 나간 배우들에게 푸다시를 하며 병을 쫓아낸다.

마지막 뒤풀이에선 영감들을 잘 대접해 온간 잡귀 잡신을 배방선에 실어 보낸 후 다 같이 서우젯소리를 부르고 흥겹게 춤을 추며 갈무리한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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