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신문 제 구실 할 때 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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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광역시·도 공보관 세미나

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 주최 2003 광역시.도 공보관 세미나가 3일과 4일 서귀포KAL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권혁남 교수(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는 ‘지방언론 발전과 주재기자제도 개선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지방언론이 살아야 지방이 살고 나라가 살 수 있다는 명제가 확산되고 있다”며 “노무현 정부 들어 강조되는 지방분권과 권력 분산도 지방신문이 제대로 자리매김하지 못하면 실천이 어렵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특히 “지방신문을 육성할 수 있는 법 제정이 필요하며 회생가능성이 있고 신문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신문으로 제한해야 한다”며 “경영투명성 확보, 노사 동수의 편집권 독립 장치 및 독자위원회 설치, 지역사회의 신뢰도 등이 지원법 적용 조건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우리나라 지방지의 위기와 대조적으로 외국 지방지들의 위상은 중앙지를 앞선다”며 “정부 차원에서 지방신문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하는 등 각종 육성 지원법제를 마련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또 “지원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3대 중앙지 시장 독점비율을 50%로 묶는 독과점규제의 입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탈리아의 경우 1개 신문이 전국적으로 20%, 특정지역에서 50% 이상 점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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