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공원 조성 본격 시동
4·3평화공원 조성 본격 시동
  • 한문성
  • 승인 200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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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사건으로 희생된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처가 될 4.3평화공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3일 제55주년 제주4.3사건희생자 범도민위령제가 열린 4.3평화공원 부지에서는 위령제 사상 처음으로 참석한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측 인사와 우근민 제주도지사, 제주 출신 국회의원, 4.3유족회, 4.3 관련 단체,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평화공원 조성의 첫삽을 뜨는 역사적인 기공식이 개최됐다.

제주시 봉개동 산 53의 5번지 등 5필지 39만6743㎡에 총사업비 993억원이 투입되는 4.3평화공원 조성사업에는 상징조형물, 추념광장, 4.3사료관, 4.3문화센터 등의 시설물이 2단계로 나눠 조성된다.

제주4.3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제주4.3평화공원조성기본계획용역이 2001년 4월 10일 마무리되면서 시작됐다.

이어 지난해 3월 14일 평화공원조성기본계획 1단계 사업이 확정 고시됐으며 8월 27일 공원조성계획 기본설계 현상공모 당선작이 확정되고 10월 7일 공원부지 매입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1월 18일 공원 조성에 따른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하고 건설기술 심의와 건축계획 심의를 마치고 이날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졌다.

4.3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올해 말까지 1단계,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되는데 우선 1단계 사업으로는 총사업비 112억원이 투입돼 22만394㎡의 부지에 위령제단과 위령탑 등 조형물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 881억원이 투입돼 4.3사료관, 추념광장, 4.3문화센터 등이 건립될 계획이다.

이 같은 공원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4.3평화공원은 인간의 고통이 무엇인지를 체득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깨닫는 역사 교훈의 장은 물론 화해와 상생의 성지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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