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카지노 82%-한라산케이블카 67% 찬성
관광객 카지노 82%-한라산케이블카 67% 찬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특별도 현안 도의원 설문조사 결과

제주특별자치도의원 대다수가 도민사회에서 찬.반 논란의 대상인 ‘관광객전용카지노’와 ‘한라산케이블카’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계획에는 과반수를 훨씬 넘는 도의원들이 ‘미흡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제주일보가 창간 63주년을 맞아 지난달 22~2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39명(해외출장 2명 제외)을 대상으로 ‘제주현안 인식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확인됐다.

관광객전용카지노 설치와 관련, ‘반드시 필요하다’ 15명(38.5%), ‘필요하다’는 17명(43.6%)이 답한 반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도의원은 5명(12.8%)에 그쳤고 2명(5.1%)은 ‘잘모르겠다’고 밝혔다.

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에 공감하고 있는 도의원들이 32명(82.1%)으로 압도적이었다.

관광객전용카지노의 필요 이유로는 대부분 관광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 경제활성화 등을 꼽았다.

한라산케이블카 설치에 대해서도 12명(30.8%)은 ‘절대 찬성’, 14명(35.9%)은 ‘찬성하는 편’이라고 대답, 총 26명(66.7%)이 찬성 의사를 표했으며 반대는 11명(28.2%)이었고 2명(5.1%)은 ‘잘모르겠다’고 답변했다.

한라산케이블카 찬성 이유로는 대다수가 관광객 유치 확대 및 관광 인프라 구축, 환경보전 등을 제시했다.

정부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계획이 국회 부대의견을 얼마나 충족시켰는지에 대해서는 과반수를 훨씬 넘는 26명(66.7%)이 ‘미흡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향후 추진 방안에서도 절반이 넘는 25명(64.1%)이 ‘정부의 납득할만한 제주발전 지원 대책을 지켜본 뒤 결정돼야 한다’고 답했다.

도의원들은 또 제주영어교육도시 성공조건으로는 ‘중앙정부 지원 확대(23명.59%)’, ‘국내.외 명문 사립학교 유치(9명.23.1%),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확보(6명.15.4%)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여건이 성숙된 후 국내 영리병원 허용 재추진에 대한 입장은 7명(17.9%)이 ‘절대 찬성’, 20명(51.3%)은 ‘찬성하는 편’이라고 응답, 총 27명(69.2%)이 찬성 의견을 밝혔고 ‘절대 반대’ 3명(7.7%), ‘반대하는 편’ 8명(20.5%) 등 11명(28.2%)은 반대, 나머지 1명은 ‘잘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김태환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과반에 가까운 19명(48.7%)이 ‘그저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대체로 못하고 있다(12명.30.8%)’와 ‘매우 못하고 있다(3명.7.7%)’는 부정적 응답이 15명(38.5%)으로 ‘대체로 잘하고 있다(5명.12.8%)’는 긍정적 답변보다 많았다.
<김승종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