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풍악제전' 제주섬 신명 수놓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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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2일 개막 후 5일간 대장정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의 ‘풍악제전’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와 제47회 탐라문화제를 아우른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국민적인 관심 속에 2일 개막, 서귀포 천지연광장 내 주행사장을 위시한 제주 섬 일원을 한바탕 신명으로 물들이고 있다.

2일 청소년민속예술제 개막식으로 팡파르를 울린 축제는 3일 탐라문화제, 4일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잇달아 개막한다. 민속예술축제와 청소년예술제 주제어는 ‘세계유산 탐라제주, 문화유산 민속축제’고, 탐라문화제의 경우 ‘천년탐라문화! 세계문화유산으로’란 주제를 달았다.

청소년민속예술제 2000명, 탐라문화제 1000명, 민속예술축제 3000명에 도내 읍면동 풍물패 2000명이 합세, 출연자 수만 약8000명에 달하는 명실상부 최대 규모의 전통예술축제다.

2일 시작된 청소년민속예술제는 3일까지 전국 16개 팀 간 민속놀이, 민요, 농악, 무용, 민속극 5개 분야 경연을 벌이고 있다. 2일 광주 ‘광산농악’, 경상남도 ‘가산오광대’ 등이 선보였고, 3일엔 제주 ‘해녀놀이’, 대전 ‘대전 웃다리농악’, 부산 ‘부산농악’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4일부터 이틀간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이북 5도 등 21개 팀이 참가해 전통 민속예술 기량을 겨룬다. 첫날 함경북도 ‘애원성’을 비롯해 11개 팀이, 둘째 날엔 제주도의 ‘정의현청터다짐놀이’를 포함 10개 팀이 출연해 민속예술 진수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경축행사인 탐라문화제는 2~6일 내내 열려 전통예술 풍악을 선도 중이다. 그중 민속예술축제(성인) 걸궁부문에 ‘애월액막이걸궁’ ‘잇골액막이걸궁’ ‘제주걸궁’ ‘뒷뱅뒤물방애간건립추렴걸궁’, 민속예술엔 ‘흙싸움놀이’ ‘오드싱당산신놀이’ ‘해녀놀이’ ‘질또림소리’가 출연, 겨룬다.

한편 2일 오후 6시 도내 전 읍면동 풍물패가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제주시청~중앙로~탑동 구간에서 열려 도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3일엔 민속예술축제 21개 참가 팀이 전통의상을 입고 춤사위를 곁들이며 서귀포에서 길트기를 진행해 화합의 한마당을 펼친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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