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에선 장전교, 성산중, 애월고가 각각 최우수
제47회 탐라문화제 제주어말하기대회에서 제주시 이호동이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4일 서귀포시 천지연광장에서 열린 제주어말하기대회에서 이호동(주민자치센터)팀의 강종임, 고지선씨는 최근 소통부재 세태를 제주어로 통쾌하게 꼬집는 ‘의논 허멍 삽주양(의논 하면서 살죠)’을 연기,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고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서귀포시 남원읍, 장려상은 제주시 우도면과 서귀포시 실버사투리동아리 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회 학생부에선 장전교, 성산중, 애월고가 각각 ‘어디강 답도리허코’, ‘잼이 뜸만 못허느녜’, ‘멜 거리레 가게 마씸’을 선보여,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동광교와 중문교, 사대부중, 김녕중, 서귀포여고는 우수상을, 도남교와 금악교, 예래교, 세화중, 중문중, 제주제일고, 대정고는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시상훈격은 일반부 최우수상은 제주도지사상, 우수상은 도의회의장상, 장려상은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상이다. 학생부의 경우 최우수는 교육감상, 우수상은 예총회장상, 장려상은 연극협회장상이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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