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선율 울려퍼진 중문교 교가비 제막식
감동의 선율 울려퍼진 중문교 교가비 제막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작곡자 김상돈씨 색소폰 특별연주 등 눈길

할아버지가 된 초등학교 교가 작곡가가 모교를 찾아 손자뻘되는 후배들에게 감동의 색소폰 특별 연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최근 중문초등학교(교장 지항배)가 가을 한마당 큰잔치와 함께 가진 교가비 제막식에는 1954년 당시 대학생으로 중문의 정서에 맞는 멜로디로 생동감 넘치고 친근감 있는 작곡에 참여했던 김상돈씨(16회 졸업.75. 경기도 고양시 일산)가 자리를 함께 했다.

김씨는 이날 “50여년만에 모교를 찾아 후배들 앞에 서니 가슴이 뿌듯하다. 보람이 있다”며 색소폰 선율로 장식한 뒤 색소폰 10대를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해에는 ‘중문교 동문의 노래’도 작곡, 모교와 동문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 자리에는 1947년 당시 작사자 고(故) 김종근씨(8회 졸업)의 아들인 김용호씨(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연구관) 등 가족들도 나와 타올 200장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박복현 학교운영위원장이 교가 노랫말과 제정 유래를 담은 교가비(가로 4m, 세로 1.2m, 높이 2m)를 기증하면서 마련됐다.

한편 이 교가비는 ‘교가에 담긴 뜻을 새겨 한라산의 정기를 이어받고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큰 꿈을 키우며 천제연 물처럼 곱고 깨끗한 심성을 다듬으며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재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