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품 수도권 판로망 확충 '속빈 강정'
지역특산품 수도권 판로망 확충 '속빈 강정'
  • 조정현 기자
  • 승인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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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브랜드 인지도 떨어져...도외 전문매장 '전무'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출범한 공동상표 ‘제주마씸’의 수도권 판로망 확충 계획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제주마씸 유통망 확대를 추진하면서 수도권에 연내 20여 개의 전문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첫 선을 보인 서울 신림점인 경우 9개월 만인 11월 문을 닫았고 작년 3월과 7월 개점한 화곡점과 통인점도 6개월을 채 넘기지 못한 채 철수하면서 현재 도외 전문매장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은 제주마씸 판매 품목들이 경쟁 상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데다 돼지고기.고등어.갈옷 등을 제외하면 브랜드 인지도도 낮아 매출부진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이들 3곳 전문매장 운영기간 총 매출액은 모두 합쳐 2억원을 넘지 못한 1억 9591만원으로 나타나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당초 사업 추진 당시 소규모 품목별 매장인 경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음에도 이에 대한 적절한 개선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점과 사전에 시장.소비자 분석이 미흡했던 점 등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확충하고 제주마씸 등록기준을 강화해 품질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백화점 내 약 66㎡(20평) 규모로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며 “11월 중순경 입점 여부가 확정되면 내년까지 수도권 전문매장 수를 5개소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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