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여자배구 한국, 중국에 져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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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이 제1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만리장성'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태국 나콘라차사마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0-3(17-25 19-25 18-25)으로 완패해 초대 챔피언 영예를 내줬다. 남자대표팀이 복병 이란에 2-3(25-13 15-25 25-27 25-15 7-15)으로 지며 2위에 머문 데 이어 남녀 동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 여자대표팀은 중국(5위)과 상대전적 10승52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고, 2002년 독일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0으로 이긴 이래 7년째 12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평균신장이 7㎝나 크고 속도에서도 앞선 중국을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한국은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에서 대표팀 합류를 거부해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된 좌우 주포 김연경, 황연주(이상 흥국생명)와 센터 정대영(GS칼텍스)가 모두 빠졌지만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주전이 대거 출전하는 등 실력 차가 컸다.

1세트 한국은 중국 왕인메이의 이동공격과 직선타에 뚫리며 3-6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중국의 이동공격엔 배유나가 이동공격으로 맞서 9-10으로 따라붙는 등 자존심 대결을 벌였지만 3m 높이에서 내리꽂는 중국의 공격에 뚫리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엔 김민지의 왼쪽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15-17까지 1∼2점차로 따라가는 등 의지를 보였지만 중국의 이동공격과 가로막기에 자주 당하며 6점차 패배를 당했고, 3세트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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