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휴양업에도 산업용 전력요금 적용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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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

제주지역 식물원 등 전문휴양업 관광시설에 부과되는 전력요금이 일반용으로 적용되면서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 전문휴양업체들은 매년 증가하는 전력요금 부담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돼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는 제주지역 식물원 등과 같이 문화.교육적 효과가 큰 국민관광시설인 전문휴양업에 대해서도 관광호텔업과 같이 산업용 전력요금을 적용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지식경제부, 문화관광부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 등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상의는 건의문에서 “2006년 12월 정부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에 따라 제조업에 적용하던 산업용 전력요금을 2010년까지 한시적으로 관광호텔업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전제, “그러나 관광진흥법상 같은 관광산업이면서 문화.교육적인 전문 휴양업은 일반용 전력요금이 부과돼 매년 증가하는 전기요금 부담으로 관광경쟁력이 약화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관광호텔의 경우 산업용 전력요금을 적용받아 일반용에 비해 30% 가량 요금절감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산업용 요금을 내고 있는 도내 한 식물원의 경우 전년대비 요금증가율이 2005년 12%, 2006년 15%, 2007년 34% 등으로 확대되면서 경영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관광 경쟁력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가 시설을 하는 과정에서 전문휴양업체들의 전기사용량은 매년 증가하면서 요금 부담 역시 크게 늘어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상의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은 어느 한 분야에 제한돼서는 안되며 관광산업 중 유망한 업종을 추가해 동일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관광호텔업과 동일하게 전문휴양업(식물원 등)에 대해서도 산업용 전력 요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관계부처 등에 건의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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