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70.5원 폭락..1,30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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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스코 달러 매도..하루 변동폭 235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락하면서 1,300원 선으로 밀렸다. 장 중 폭등과 폭락이 반복되면서 일 중 변동폭이 235원에 달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0.50원 폭락한 1,30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간 하락폭은 86.00원에 달하고 있다.

이날 변동폭은 235.00원으로 1997년 12월30일 495원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5.50원 오른 1,39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1,460.00원으로 폭등했지만 매물이 유입되자 1,385.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1,400원 선으로 복귀한 채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오후 들어 대규모 매물이 유입되면서 1,225.00원까지 폭락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급속히 줄이며 1,300원대로 복귀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출 대기업의 매도와 당국의 환투기 조사 등으로 환율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전날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이날 달러화 매도를 주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순식간에 대규모 매물이 유입되면서 손절매도를 촉발시키기도 했다.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 가능성과 은행과 기업간 일별 외환거래 조사 등도 심리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나은행 조휘봉 차장은 "거래량이 많지 않았지만 매수나 매도가 짧은 시간에 집중되면서 급등락이 초래됐다"며 "불안심리 때문에 변동성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100엔당 51.37원 급락한 1,322.22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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