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장 청정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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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생식기호흡기증후군 없애기로

제주 양돈산업의 청정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만성소모성 질병인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발생요인을 없애는 청정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올해부터 2011년까지 4단계에 걸쳐 예산 3억4500만원을 투입, 도내 민간종돈장을 대상으로 PRRS 청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계별 추진계획을 보면 올해에는 도비 4500만원을 들여 종돈장내 PRRS 감염 및 피해실태를 평가해 농장별 청정화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과 2010년인 2~3단계에서는 PRRS 전문가를 투입해 PRRS 양성 반응을 보이는 돼지를 도태시키고 질병 감염 등에 대한 환경 개선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청정화 사업이 이뤄진다.

이를통해 2011년 4단계에는 종돈장에 대한 청정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도내 전 양돈장에 대한 청정화 방안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돼지전염병(돼지열병.오제스키병) 청정지역 선포에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PRRS 청정종돈 생산기반이 구축되면 제주산 돈육 이미지 향상과 청정종돈 육지부 판로 다변화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돼지 만성소모성 질병인 PRRS는 바이러스에 의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어미돼지는 번식 장애로 유산이 일어나며 어린 돼지는 호흡기 증상으로 폐사를 일으킬 수 있어 양돈장의 고위험군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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