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제주교육청 국감서 주장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학교폭력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제주지역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안민석(민주당) 의원은 13일 광주·제주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 상반기 기준 학교폭력 발생건수는 제주가 학생 376명당 1건으로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수 8만9천199명인 제주지역에서는 237건이 발생해 학생당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1천189건) 406명당 1건, 대전(479건)은 504명당 1건, 경북(440건)이 826명당 1건 등의 순이었다.
울산과 광주는 71건과 98건의 학교폭력이 발생, 건당 학생수가 2천703명과 2천548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국적으로는 학생수 724만명 가운데 7천832건의 학교폭력이 일어나 924명당 한건 수준이었다.
학교폭력은 정부와 학교당국의 강력한 지도·단속에도 불구하고 매년 증가, 2006년 4천698건에서 지난해 7천832건, 올 상반기에는 4천965건을 기록했다.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수도 2006년 6천267명과 5천752명에서 지난해 1만1천270명과 8천291명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6천920명과 5천355명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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