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하나로마트 10곳중 4곳은 아직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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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감자료...40곳 중 15곳 적자운영

 제주지역에서 농협이 운영하는 소매유통업체인 하나로마트 10곳 가운데 4곳 가량은 적자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농식품부위 소속 여상규(한나라당)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 2007년말 현재 전국 2100개 하나로마트 가운데 901개(42.9%)가 경상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서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40곳의 하나로마트 가운데 15곳(37.5%)이 적자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전국평균(42.9%)보다는 낮았으나 9개 도(道)에서는 경기(57.3%), 경남(45.8%), 충남(45.7%), 경북(39.5%)에 이어 중간 수준을 보였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10곳 가운데 8곳(적자점포 80%)이 적자였고, 대구(79.1%).인천(75.0%).울산(70.8%).광주(60.0%) 등 대도시 매장의 경영 부진이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여 의원은 “하나로마트는 전국에 걸친 농협의 소비지 유통 조직으로, 사람으로 치면 모세혈관”이라며 “혈관이 제 기능을 발휘 못하는 것은 결국 그만큼 우리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있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점도 있고, 지역 상권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부진 이유를 설명하고 “대형화, 규모화 추세에 맞춰 전국 단위 구매를 통해 유통마진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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