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부 저가항공사들이 공항 시설사용료를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이 13일 항공안전본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낸 자료에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89억원, 한성항공은 272억원의 저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성항공의 경우 한국공항공사에 지불해야 할 공항시설사용료 6억6215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고 영남항공 역시 공항시설사용료 1027만원을 체납 중이다.
아울러 영남항공 이외에 후발주자로 나선 저가항공사들은 탑승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운항을 시작한 진에어는 탑승률이 45.4%, 영남에어는 41.8% 등 좌석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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