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철회 농성 천막 강제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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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전 10시30분께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이 해군기지 철회를 요구하며 도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천막 철거는 강정마을회 및 범대위에서 천막농성을 위해 지난 6일 도청 앞에 설치한 것으로 지난 10일 오후 6시까지 자진철거 하기로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아 관련법령에 따른 조치다.

제주도 관계자는 “강정마을회와 범대위는 지난 10일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기로 약속을 하고 확약서에 강동균 마을회장과 전우홍 범대위 공동대표가 공동으로 서명까지 했다”며 “하지만 강정마을회는 천막 철거를 약속한 날에 기존에 설치된 천막은 철거했지만 강동균 회장이 단식농성을 이유로 새로운 천막을 설치하는 등 약속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천막 철거 현장에서 강정마을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20여 명은 천막을 철거하는 청원경찰 및 경찰, 공무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철거가 끝난 후 강정마을주민과 범대위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의 저항을 무참히 짓밟았다 이에 시민단체들과 강정마을 주민들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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