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기원탑 건립에 대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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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정부와 공동으로 ‘세계 평화의 섬’ 지정을 위한 국내외 공감대 형성 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제주일보의 기사를 읽었다. 그 같은 세계 평화의 섬 지정 계획은 참여정부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 등 국정시책이 반영된 국가적 사업인 동시에 ‘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도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당국이 남북평화센터 설립과 제주평화상 제정 등 독자적인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세계 평화의 섬을 구체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물론 ‘세계 평화의 섬’ 기본계획에는 역사적 배경이나 추진시기, 추진주체, 예산 확보 방안을 비롯해 정부와 제주도 간 역할 등 여러 가지 방안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이를 적극 환영하면서 차제에 제주도의 한라영봉에 평화통일기원탑 건립을 우선 제안하는 바이다.

최근 북한은 핵사찰에 반대하여 국제협약 준수를 거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여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때일수록 평화통일에 대한 신념을 더욱 확고히 하고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대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평화통일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통일의 열기를 제주도민, 나아가서는 모든 국민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오로지 우리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 정상에 ‘평화통일기원탑’을 건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곳 한라산에 평화통일기원탑을 건립하는 것은 평화통일에 대한 바람을 국토 최남단인 제주도에서부터 일게 하여 국토 최북단인 백두산에 이르기까지(한라에서 백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하자는 우리의 간절한 염원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원탑 건립에 대해 관계기관과 전문가에게 자문과 협조를 구해 국립공원인 한라산의 자연경관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더욱이 만고불변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조형물이 될 수 있도록 특색있는 설계와 시공이 이루어져야만 할 것이다.

특히 이러한 평화통일기원탑 건립을 계기로 전 도민이 심기일전하여 통일국론 형성과 평화통일기반 구축에 더 정진하자는 결의를 다져 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통일의 그날에는 우리 7000만 민족에게서 당시 모든 제주도민이 평화통일의 기수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하는 바이므로 전 도민의 뜨거운 성원이 있기를 바란다.

이와 같이 ‘평화통일기원탑’ 건립이 이루어져서 준공식이 거행될 때는 대통령을 비롯한 삼부요인과 각계각층의 동참으로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간곡하게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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