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교 설립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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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이어 영국 유명 사립학교 잇따라 방문 예정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 관계자들이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방문한데 이어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해외 명문교 유치를 위한 지원 의사를 밝혀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설립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4~16일 동안 영국의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이하 NLCS)의 헬렌 스톤 이사장과 버니스 멕케이브 교장 등이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방문하고 국제학교 설립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NLCS는 1850년 설립된 영국 최초의 여자 사립학교로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학교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부 런던에 위치하고 있다.

이 학교는 선데이 타임즈가 지난 2006년 영국 올해의 사립학교로 선정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상위 5위권 학교에 10년 이상 포함될 만큼 명문학교다.

제주도와 NLCS측 모두 양자간 협상 내용을 극비에 부치고 있으나 영어교육도시 내에 학교를 설립할 경우 부지 매입, 건물 신축 등 학교설립과 운영 전반에 대해 협상이 진행됐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NLCS외에 11월 초에도 영국의 모 사립학교(유치원.초등학교 과정)가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며 Kings College School도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시범학교 3개교(공립 1개교.사립 2개교)를 오는 2011년 3월 우선 개교할 예정인데 공립 1개교는 국내 명문 사립교, 그리고 사립 2개교는 해외 유명 사립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이들 영국의 유명 사립교들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진출할 경우 나머지 9개교의 유치는 물론 영어교육도시의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김태환 지사가 지난 15일 오후 헬렌 스톤 이사장 일행과 면담한 후 16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사립교 유치 지원 방안과 관련, “최소한 국제적인 관례 이상 지원하겠으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해외 명문교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한편 제주도는 영어교육도시 공립학교의 경우 초.중학교 과정으로 설립하되 공모절차를 걸쳐 대상 학교를 선정 할 계획인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이 달 말까지 공모기준을 통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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