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찬반단체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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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도내 찬반단체들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각 단체들이 국감을 위해 제주를 찾은 국회의원들에게 각각 해군기지 건설 유치와 반대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도청 일대는 혼잡을 이루고 있다.

17일 오전 해군기지 건설 찬성측인 제주해군기지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회장 이상운)는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소속 회원 및 안보단체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제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민군복합형 해군항과 크루즈항 건설을 적극 지지한다”며 “중앙정부와 해군은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생존권을 위한 국가 안보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절대절명의 자세로 사업추진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반대단체는 제주도민 전체의사와 국회부대조건을 통해 결정된 정부의 민군복합형 건설 결정을 존중하라”며 “제주도정은 반대단체의 눈치만 보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협조적인 자체를 취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반대측인 강정마을반대대책위(상임대표 강동균)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제주공항에서 제주도청에 이르는 구간에 마을주민 및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해 ‘해군기지 건설 반대 1인 피켓시위’를 펼쳤다.

이날 오전 10시께 국감을 위해 제주를 찾은 국회의원들이 제주도청에 도착하면서 해군기지 찬성측과 반대측 인사들이 각자의 주장을 외치며 큰 혼잡을 이뤘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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