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형 관광시설 투자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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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박물관 천국 변신

각양각색의 진귀하고도 아기자기한 소재로 관광객들을 매혹시키는 테마형 관광시설 투자가 붐을 이루고 있다.

이들 테마형 관광시설은 관광상품 다각화에 톡톡히 한 몫을 하면서 제주를 ‘관광테마형 박물관 천국’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들어 국내.외 관광객들을 겨냥한 박물관 형태의 테마형 관광시설 7~8곳이 잇따라 준공되거나 추진되면서 투자 유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옛 관광공사 건물에 들어서는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은 총 투자 규모 180억원 가운데 미국 자본이 50억원 투자되면서 외국인 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현지법인이 설립돼 개축 공사에 돌입, 내년 4월 450평 규모의 이색적인 박물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미국과 해외 28개 체인 박물관에서 운영되는 희귀물품이 순회 전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들어서는 ‘살아있는 박물관’(투자 규모 250억원)은 모나리자 등 세계적인 명화를 레이저빔 시설을 통해 움직이게 만드는 테마로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위치한 ‘포토월드 박물관’(투자 규모 320억원)은 사진을 소재로 한 테마형 관광시설을 선보일 예정으로, 현재 건축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준공단계에 있는 ‘유리 박물관’과 ‘우산 박물관’도 눈길을 끈다. 한경면 저지리 소재 ‘유리의 성’(130억원 투자)은 맑은 유리로 된 미로와 다리, 돌담 등으로 신기함을 연출하고 있으며 서귀포시 상예동에도 ‘제주 유리박물관’(50억원 투자)이 조만간 첫 선을 보인다.

구좌읍 송당리 태왕사신기 성불세트장 내에 있는 ‘우산 박물관’(800억원 투자)은 옛 그림과 글씨 등 고전 서화를 주요 소재로 구성되고 있다.

여기에 안덕면 상창리에 ‘자동차 박물관’(250억원 투자)이 들어섰는가 하면 조천읍 선흘리에는 옛 추억을 소재로 한 ‘선녀와 나무꾼’(100억원 투자)이 운영되면서 주목을 받고있다.

제주도 강산철 투자정책과장은 ‘최근 박물관 형태의 테마형 관광시설 투자 규모만 2000억원을 웃돌면서 투자 유치 활성화는 물론 관광시설 확대 및 다양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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