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10년만에 140억병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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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성인 1인당 400병 마신셈..1초에 44병 팔려

소주 '참이슬'이 19일로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20일 ㈜진로에 따르면 참이슬은 1998년 10월19일 알코올 도수 23도로 첫 선을 보이며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고 소주의 이미지를 '부드럽고 깨끗하게' 바꿔 놓았다.

기존 '진로'의 바통을 이어받은 참이슬은 10년간 판매량 등에서 다양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알코올 도수 23도로 출발한 '참眞이슬露'는 리뉴얼 과정을 통해 현재는 20.1도로 낮아졌으며(참이슬 오리지널), 2006년 출시된 '참이슬 후레쉬'(19.5도)와 함께 국내 소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참이슬은 출시 2년만에 단일 브랜드로 전국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2006년 5월 출시 7년7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억병을 돌파했다.

1998년 10월부터 10년간 판매된 참이슬은 총 140억병. 참이슬 오리지널이 124억1천만병 팔렸으며, 2006년 8월 출시된 참이슬 후레쉬는 15억9천만병이 팔렸다. 120개월간 월평균 1억1천700만병, 하루평균 384만병, 1초에 44병이 팔려나간 셈이다.

국내 성인(3천500만명 기준) 1인당 400병씩 마신 것과 같으며, 11t 트럭 71만8천대 분량이다.

참이슬(360ml) 140억병을 양으로 환산하면 504만t으로, 코엑스 수족관(2천300t)을 2천191번 채울 수 있고 140억병을 눕혀 연결하면(병 높이 21.5cm) 서울-부산(428km)을 3천516번이나 왕복할 수 있다고 한다.

참이슬은 출시 이후 리뉴얼을 통해 대나무숯의 효능을 접목하고 알코올도수를 꾸준히 낮추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006년 2월 20.1도로 알코올 도수를 낮춘 리뉴얼 제품으로 재탄생했으며, 올 5월에는 계절용 소주 '참이슬fresh summer'를 출시해 여름철 소주시장에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참이슬은 외환위기 사태와 함께 진로가 기업부도라는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에 빠져 있을 때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회사의 위기와 함께 탄생한 참이슬은 임직원들의 '육탄 마케팅'과 '진로를 살리자'는 애주가들의 도움으로 회사의 회생에 효자노룻을 톡톡히 해냈다.

진로의 시장점유율은 1999년 38%에서 해마다 늘어 법정관리 중이었던 2004년엔 55.4%로 사상 최고기록을 올렸다. 2008년 8월 현재 시장점유율은 51.1%를 기록하고 있다.

진로는 참이슬 탄생 10년만인 지난달 26일 진로-참이슬의 대를 이은 신제품 'J'를 출시, 3세대 소주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진로 윤종웅 사장은 "참이슬이 성공한 이유는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84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전통성을 토대로 새로운 소주의 기준을 제시하고, 신제품 J를 참이슬의 명성을 잇는 또 하나의 주력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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