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폭등.주가하락..금융시장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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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매도..환율 장중 1,400원

세계 각국이 금융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우리 정부도 시장안정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으나 국내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주가는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400원으로 치솟기도 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11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5.80원 급등한 1,35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9.90원 오른 1,36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1,400.00원으로 급상승한 뒤 차익성 매물 유입으로 1,350.00원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미 증시 하락과 달러 강세 등으로 급등했으며 거래량 급감으로 외환시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 소규모 달러 매수에도 폭등하는 양상이다.

주식시장도 다시 하락세다.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62포인트(1.89%) 내린 1,173.48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기술주 업체들의 실적 악화에 따른 미국 뉴욕증시의 2∼4% 급락 소식에 4.02포인트(0.34%) 내린 1,192.08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면서 한때 1,170선 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6일째 `팔자'에 나서 1천11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1.07%) 내린 347.22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9분 현재 3.04% 떨어졌고 대만.홍콩.싱가포르.중국 등도 1%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태국 등은 1% 미만의 비율로 상승한 상태다.

앞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선마이크로 등 기술주 업체들의 3.4분기 실적 악화 발표로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231.77 포인트 (2.50%) 내린 9,033.6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73.35포인트 (4.14%) 떨어진 1,696.68을 나타냈다.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단기 자금시장의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기업어음(CP)과 함께 양도성예금증서(CD) 매입에도 착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FRB가 이를 위해 단기 자금시장에 공급하는 유동성의 규모는 최대 5천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경기 침체 예방 차원에서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한 2.25%로 조정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금융 위기와 관련해 자국 은행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100억달러 가량을 투입키로 했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순번의장국인 브라질의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21일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메르코수르 특별회의를 소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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