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읍.면.동별로 날씨를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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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 30일부터 동네예보제 본격 시행

제주지역을 43개 구역으로 나눠 각 마을별 날씨를 3시간 단위로 미리 알려주는 ‘동네예보’가 30일 오후 5시부터 본격 시행된다.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기락)은 28일 동네예보가 실시되면 읍.면.동 별로 날씨를 시시각각 알 수 있어 도민과 관광객들은 야외활동 계획을 세우기가 편리하고 농업, 건설업 등 산업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예보는 ‘제주 오늘 비, 서귀포 맑음’에 그쳤으나 동네예보는 ‘제주시 연동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처럼 세부적 사항을 알려준다.

동네예보 기상정보는 기온, 습도, 바람, 구름양, 강수확률, 강수량 등 12개 항목이 제공되는 데 3시간별로 이틀치(48시간)에 해당하는 날씨를 알려주게 된다.

동네예보는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와 동네예보 홈페이지(www.digital.go.kr)에서 우선적으로 게시된다. 여기에는 지도, 그래프, 문자, 음성 등 다양한 형태로 예보를 확인할수 있다.

동네예보가 시행되면 감귤과 축산, 건설업 및 수산업 등 날씨에 영향을 받는 산업 종사자들이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행사와 야유회를 앞두고 일정을 잡는 데 편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기락 청장은 “지난 2년간 동네예보를 시험운영한 결과 강수 유무 정확도는 85%로 기존보다 높고, 광역 예보와 비교했을 때도 오차범위는 1~2%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동네예보 시행과 관련 제주지역을 5㎞×5㎞ 간격의 촘촘한 그물망(격자점)으로 나눠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게 된 것은 주5일제 정착 등에 따른 맞춤형 기상예보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지방은 해양성기후 영향을 받는 데다 한라산으로 인해 풍향과 풍속이 시시각각 변하고 짧은 시간에 내리는 국지성 강우를 사전에 제대로 알리지 못할 경우 동네예보에 대한 불신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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