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정전사고 예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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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된 무더위로 전력사용이 급증하면서 돌발정전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주택 및 상가에서 에어컨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냉방부하가 급증, 변압기 등 전기설비 과부하에 따른 정전사고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한전 제주지사(지사장 이혁우)에 따르면 최근 무더위로 도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 2일 37만5000㎾, 3일 38만8700㎾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연이은 전력사용량 피크치는 에어컨 등 냉방부하 급증에 따른 것으로 계약전력에 따라 시설된 전기설비 용량을 초과하면서 돌발 정전까지 초래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제주시 칠성로 일대에 발생한 정전의 경우 한전 조사 결과 전기공급 케이블이 과부하를 견디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최근 육지부에서 빈발하고 있는 변압기 등 전기설비 과부하에 따른 정전사고. 현재 도내에는 2만7000여 대의 변압기가 설치돼 있는데 최근 냉방기기 사용에 따른 전기사용량이 폭증하면서 변압기 설비용량을 초과할 경우 정전 발생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한전측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과부하 예상 변압기 150여 대를 교체했지만 신고없이 이뤄지는 에어컨 사용 증가로 적절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계약전력 이상을 사용할 경우 변압기 용량을 증설해야 전기사용량 급증에 따른 정전을 예방할 수 있으나 현황 파악에 애로가 적지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최근 육지부 아파트의 변압기 과부하에 따른 정전과 관련, 도내 고압전력 아파트 40호에 대해 긴급 전기설비 안전관리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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