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남중수 사장 억대 뭉칫돈 추가 발견
KT 남중수 사장 억대 뭉칫돈 추가 발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르면 이번 주 구속영장 청구 방침

KT 남중수 사장이 계열사 사장으로부터 받은 9천만원 외에 억대의 돈을 받은 정황을 검찰이 추가로 포착했다.

3일 검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ㆍKTF의 납품비리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갑근 부장검사)는 최근 남 사장의 차명계좌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1억여원이 입금된 사실을 발견했다.

검찰은 이 돈이 회사 이권을 매개로 한 부정한 청탁과 함께 건네진 돈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금의 출처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 사장은 지난 달 30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며 "장인으로부터 증여받은 돈이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사장의 해명대로 이 돈이 그의 장인 쪽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KT의 납품비리 의혹 외에도 인사 청탁 및 노사기금 운용 의혹 등 광범위한 범죄 첩보와 관련해 막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남 사장과 관련한 막바지 보강수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남 사장이 이미 구속된 노모 전 KTF네트웍스 전 대표에게 부인 친구 명의로 된 차명계좌를 건넨 뒤 매달 수백만원씩, 모두 9천400만원을 송금받은 정황을 포착한 바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