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고를 비롯해 서귀포시 성산고, 표선고에 기숙사 설립이 추진된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남진)는 3일 임시회를 열고 도교육청이 제출한 애월고, 성산고. 표선고에 기숙사 설립을 주요 내용을 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해 심의를 벌인 후 원안으로 의결처리했다.
이들 학교에 대한 기숙사 설립 사업은 학교별로 15~18억원이 투자돼 내년 1월부터 내년말까지 실시된다.
기숙사 정원은 애월고 72명, 성산고 60명, 표선고 72명이며, 주요시설은 기숙실, 열람실, 사감실, 세면실 등이다.
이날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기숙사 설립 추진과 관련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기숙사가 수요 부족 등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며 기숙사 운영비에 대한 학부모 경감 대책,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활성화 대책, 교사 업무 경감 대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