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스, 3연승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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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5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97-85로 이겼다.

공동 선두였던 인천 전자랜드(2승)를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된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부터 따져서는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팽팽하던 경기는 오리온스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 다니엘스의 원맨쇼가 펼쳐지며 4쿼터 막판 오리온스 쪽으로 확 기울었다.

오리온스는 79-79 동점이던 4쿼터 종료 약 7분을 남기고 다니엘스가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2점을 보태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상대 반칙을 얻어 자유투 2개를 보태 5점 차를 만든 다니엘스는 이후 적극적인 포스트업으로 팀 득점을 맡아놓고 했다.

김승현이 다니엘스에게 공을 넣어주면 직접 해결하거나 아니면 자신에게 도움 수비가 온 틈을 타 이동준에게 노마크 기회를 열어주는 식이었다.

79-79에서 경기 종료 1분42초 전 94-85로 벌어질 때까지 15득점 가운데 다니엘스가 혼자 11점을 올렸고 이동준이 다니엘스의 도움을 받아 4점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다니엘스가 35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이동준은 12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테런스 섀넌이 31점을 넣은 SK는 개막 후 3연패 늪에 빠지며 부산 KTF와 함께 공동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전주체육관에서는 장신군단 전주 KCC가 부산 KTF를 103-72로 가볍게 물리치고 2승1패가 됐다.

KCC 브라이언 하퍼가 27점, 마이카 브랜드가 25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서장훈과 추승균도 11점씩을 보탰다.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은 8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지배했다.

KTF는 코트에 들어선 5명 중 4명이 2m가 넘는 KCC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3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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